하지불안증후군

메뉴열기 메뉴닫기

공지 및 칼럼

공지 및 칼럼

    공지 및 칼럼    공지 및 칼럼
[칼럼]-불면증의 원인이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다원검사는 필요한가?(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서종근) By 관리자 / 2022-03-28 AM 09:54 / 조회 : 941회

불면증의 원인이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다원검사는 필요한가? (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서종근 교수)

하지불안증후군은 불면증의 흔한 원인입니다.

불면증이 있는 환자들은 의료기관 진료 후 수면제 처방을 받아서 복용하지만 수면부족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수면장애의 원인에 대한 접근보다는 환자의 증상 호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내원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하지불안증후군이 불면증의 원인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성인의 5-10% 정도로 유병률이 매우 높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견딜 수 없는 충동이 나타남과 함께 다리에 매우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증상이 동반되는 감각운동 신경질환입니다. 감각증상은 주로 다리 부위에 나타나지만, 이 외 몸통이나 상지에 감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병의 경과가 오래되었거나 중증인 경우에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안정 시에 주로 발생하고, 야간에 악화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임상적 진단이기 때문에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서 수면 중 주기적 사지 움직임 증상이 흔하게 관찰되는데 이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 이 외 수면무호흡증이나 렘수면행동장애 등의 다른 수면장애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계획함에 있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