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은 어른에게만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학적 증상으로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35%는 증상이 20세 이전 발생하였다고 보고되며, 열명 중 한명은 첫 1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어른과 달리 아이의 경우 밤 증상보다 낮에 더 하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소아의 하지불안 증후군도 다리의 움직임으로 불편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침대에서 안절부절 하는 모습, 스트레칭, 뛰기 등의 모습이 관찰됩니다. 어른들은 흔히 성장통으로 오인하기도 하며 수업시간에 가만히 있기 어려워하여 집중력 장애, 과잉 행동 등으로 오진되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가장 큰 문제는 수면 장애일 경우가 많아 하지의 불편함은 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수면질과 양은 때로 무시되어 아이의 기분증상, 흥분, 주의력 저하, 피로, 과잉 행동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정확한 언어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기 대문에 여러 의사표현을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할 수 있습니다.